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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 경각심 다시 높일 때다

LA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내달부터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전망까지 나온다. LA카운티 코로나 위험단계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인구 10만 명당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카운티 병상의 10% 이상이 코로나 환자이면 위험단계를 높이게 된다.     최근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하루 평균 13만4000건의 확진자가 보고 되고 있다. 지난 여름 텔타 변이 때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다만 확진자 수가 늘어났지만 입원 환자가 예전에 비해 적다는 것은 다행이다.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는 광범위한 백신접종에도 감염 위험성이 줄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각종 규제가 해제되면서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은 느슨해진 상황이다.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면서 연방질병통제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6개월에서 5세 사이 영·유아들의 백신접종을 승인했다. LA카운티에서는 지난 21일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면 이전의 규제를 다시 고려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규제를 강화할 수만은 없다.     코로나 확산 방지는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지만 감염 예방을 위한 각자의 노력도 중요하다.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대비하는 방법밖에 없다. 코로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위험하다. 사설 코로나 경각심 코로나 경각심 코로나 확산세 la카운티 코로나

2022-06-22

“LA 확산세 이대로면 마스크 부활”

LA지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않다.   아직 위험 수준은 아니지만 현 상태가 지속되면 한동안 완화됐던 마스크 착용 규정 등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LA타임스는 “현재 확산세라면 LA카운티는 이번 주 내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색깔로 규정한 위험도 기준이 ‘그린(낮음)’에서 ‘옐로우(중간)’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에 따르면 16일 보고된 지난 주말 확진자는 8137명(14·15일)이다. 하루 평균 406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확진자는 10일(2044명), 11일(2997명), 12일(3407명), 13일(4025명) 등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후 일일 확진자 역시 연일 1000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LA카운티보건국 바버라 페러 국장은 “현재 상황이 카운티 의료 시스템에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현재 폐수 등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이 2주 전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또 140개 이상의 작업장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LA타임스도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 13일 기준으로 LA카운티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2800건으로 전주 대비 18%p 증가 ▶6주 전과 비교하면 4배 증가 ▶LA카운티 내 학교에서의 확진자 증가 등을 지적했다.   가주 전체로 봐도 각종 수치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가주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주전역에서는 현재 인구 10만 명 당 14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2주 전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이 매체는 “만약 LA카운티의 확진자가 일정 기준을 유지하게 된다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다시 시행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샌타클라라, 알라메다, 샌프란스시코. 샌마테오 등 가주 내 9개 카운티는 이미 위험도가 ‘옐로우(중간)’에 접어든 상태”라고 전했다.   실제, LA카운티(인구 10만 명 당 194명), 프레스노카운티(인구 10만 명 당 200명), 샌디에이고카운티(인구 10만 명 당 162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인구 10만 명 당 219명) 등 대부분의 카운티가 위험 수준으로 향하면서 각 지역 보건국에서는 연일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고 있다.   LA카운티보건국에서는 각종 모임 시 음성 결과 확인서 제출도 권장하고 있다.   페러 국장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임 전에 검사 결과를 요청하는 것에 대해 강요라고 생각하지 말아달라”며 “특히 오미크론에 걸렸어도 재감염이 있을 수 있고 무증상도 있을 수 있다. 검사를 받으면 타인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확산세 마스크 la카운티보건국 바버라 마스크 부활 코로나 확산세

2022-05-16

[독자 마당] 끝나지 않은 코로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다. 마스크 착용으로 많은 불편을 겪었는데 의무화가 사라져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주위에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있다. 실외에서 착용하는 사람들은 눈에 띄게 줄었지만 실내에서 착용하는 사람들은 많다. 자발적인 착용이다.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것은 습관이 돼서 해제와 상관없이 쓰는 경우도 있고, 아직 안심할 수 없어 쓰기도 한다.     얼마 전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국의 확진자 수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한다. 급증세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년 넘게 계속돼 온 코로나가 끝나지 않고 있다. 끝날 듯 끝날 듯 하면서 벌써 햇수로 3년에 접어 들었다. 조금 잠잠해졌다가 새로운 변이로 확산세가 고개를 들고, 또 수그러들다가 다시 늘어나는 패턴이다.     그런 만큼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스크 착용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마스크 착용이 의학적인 이유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의료의 문외한인 내가 생각해도 마스크 착용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코로나 확산세를 진정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마스크 착용이 확산세 방지에 무관하다는 어떤 연구나 조사도 없다. 마스크는 이전에도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 착용이 권장되기도 했었다.     모든 약물치료에는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은 약간의 불편함 외에는 부작용이 없다. 그나마 불편함도 지난 3년간 코로나 유행으로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해제됐지만 자발적으로 써서 코로나 끝내기에 협력해야 한다. 코로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자영·그라나다힐스독자 마당 코로나 코로나 확산세 코로나 유행 코로나 끝내기

2022-05-08

[사설] 코로나 이전 복귀 더욱 신중해야

 코로나19 확산세가 약화되면서 이전 생활로의 복귀가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늦게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던 LA카운티도 자율로 돌아갔다. 다만 LA통합교육구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일부 제한이 남아 있지만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은 전국적인 추세다. 한때 전국 하루 확진자가 80만 명 넘게 치솟았지만 상승세가 수그러들면서 현재는 5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그럼에도 코로나19의 위험은 상존한다. 새로운 변이 출현과 확산세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는 지난 13일 향후 수년간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말 4차 접종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했다.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면서 각종 규제가 해제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지난 2년 동안 소매 자영업자들은 방역지침 시행으로 영업상의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팬데믹이 끝난 것은 아니다. 확진자 수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병원을 찾는 중증환자와 사망자도 그치지 않는다.     코로나19의 종식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생활의 모든 면에 막대한 피해와 불편을 준 코로나의 완전 퇴치를 위해 의무가 아닌 자율로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사설 코로나 복귀 코로나 확산세 위드 코로나 코로나 이전

2022-03-16

[열린 광장] 상실의 시간을 극복하는 새봄

 수년 전 뒤뜰에 심은 사과나무에서 지난주부터 가지마다 꽃망울이 소복하게 솟아났다. 분홍빛 서린 하얀 사과꽃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 2년은 사과나무도 힘든 세월이었을 텐데 환한 모습이 대견스럽다.     병원과 외래진료, 너싱케어와 호스피스케어 스태프의 모습은 아직 변함이 없다. 모든 직원이 이달 말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사정상 접종이 어려운 직원은 매주 테스트 결과를 지참해야 한다.     코로나19 대처에 조금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모습이다. 필자는 오는 4월 채플린 연례모임과 7월 총회 콘퍼런스 등록을 마쳤는데 참석하려면 동의서에 서명해야 한다. 부스터샷 접종 완료와 고품질 마스크를 모임 기간 동안 사용한다는 동의서였다.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마스크 착용 규정이 완화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사항이 아니더라도 코로나 확산 방지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코로나가 끝나게 되면 정신건강과 고독감에 대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특히 고독감은 의료계와 영적 케어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주제다. 노년층의 오랜 외로움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그에 따른 의료비용을 늘어나게 한다. 심적 스트레스로 인해 조기 은퇴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해 정부 혹은 사설 기관들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다가가기에는 인력과 자원이 부족하다. 노년층의 경우 코로나로 겪는 정신적인 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첫째는 자아실현을 위한 활동을 개발하는 것이다. 대다수의 경우 은퇴 이전 경제활동을 하는 동안 형성된 사회적 신분은 은퇴 이후 빠른 속도로 사라지게 된다. 이런 경험은 자신의 남은 삶이 이전보다 살아갈 가치가 없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동안 직장일로 미뤘던 취미생활, 신앙적 믿음 실천 등을 고려한 새로운 활동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책임감이 크게 따르지 않는 봉사활동도 좋다.     둘째는 또래의 연령대와 생활 방식, 그리고 비슷한 종교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정기적인 모임을 만드는 것이다. 모임이 성공하려면 모임에 소요되는 비용을 동일하게 나누고, 서로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삶의 경험과 인격적 위로를 나누는 편안한 자리가 돼야 한다. 이러한 모임은 심신의 건강을 지켜 장수에 일조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런 모임에 참여하면 노년의 삶이 풍성해진다.   마지막으로 상실의 긴 시간을 지내고 있으나 회복을 위한 실존적, 영적 의미를 새롭게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새봄이 시작되고 있다. 상실의 시간을 극복하고 가정과 일터마다 희망이 풍성하기를 기원한다.  김효남 / HCMA 채플린 본부 디렉터열린 광장 상실 시간 정신건강과 고독감 코로나 확산세 마스크 착용

2022-02-27

[사설] 백신과 마스크가 최상의 대책

 캘리포니아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부스터샷 백신 접종도 독려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13일 마크 갈리 가주 보건국장은 지난 15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1개월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4일에는 백신 접종 1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통해 부스터샷 접종을 적극 홍보했다. 접종을 통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한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커지고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다시 사망자가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 100명 중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년층 비율도 지난 10월부터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변이의 종류에 상관없이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여기에 손씻기 등의 개인 위생에 철저해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있지만 결국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해서는 주민 각자의 노력이 중요하다.     겨울은 시작됐고 코로나 확산세는 그칠 줄 모른다. 자발적인 방역 수칙 준수로 코로나 종식을 앞당길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때다. 사설 마스크 백신 코로나 확산세 마스크 착용 실내 마스크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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